치매란 인지기능의 저하로 일상생활의 장애가 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인지기능이란 단순히 기억력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즉, 치매란 기억력, 주의력, 언어기능, 시공간 능력과 판단력을 포함한 전두엽/집행기능의 장애가 발생하여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인지기능저하에 대한 증상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기억력의 저하 :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억하기 힘들며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들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물건을 어디 두었는지 몰라 헤매는 적이 많으며, 심한 경우는 오전의 일을 오후에 잊어버리거나 방금 전의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으며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됩니다.


언어장애 : 단어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어떤 사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름을 대지 못하거나 이것저것이라고만 말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또한 단어의 쓰임과 뜻을 모르거나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아서 말수가 심하게 줄어들기도 합니다.


시공간 능력 저하(방향감각 상실)
버스나 지하철의 방향을 헷갈려 한다거나 길을 잃거나 자주 가던 곳도 헤매는 경우가 있으며, 심한 경우 집안에서도 화장시을 못 찾고 헤매게 됩니다.


계산능력 저하 : 이전에 잘하던 돈 관리를 잘 못하고 돈 거래를 할 때 실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도구사용능력 저하 : 예전에는 잘 사용하던 도구들이나 전자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상행동 및 성격의 변화 : 때리거나 욕하면서 고함을 지르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쓸데없이 바깥을 배회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의미 없이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교적인 성격의 사람이 외출하기 싫어하거나 집에만 있으려고 하고 의욕적으로 하던 일도 귀찮아한다던지 평소 엄격하던 사람이 이상할정도로 너그러워지기도 합니다.


만약 이러한 일들이 자주 나타나고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불편감이나 지장을 느낀다면 치매를 의심하고 치매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