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드립니다.
치매환자 돌봄에서 가장 힘든 점 중 하나가 바로 가족 간 역할 분담의 불균형입니다.
실직적인 돌봄이 한 사람에게만 집중될 때, 분노와 소외감은 매우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도움을 받는 것 자체가 정당한 권리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돌봄은 함께 나누는 공동 책임이기에 다음의 현실적인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1. 가족에게 감정과 구체적 요청을 함께 전달하기
단순히 힘들다라는 표현보다는 감정을 이해해달라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하면 부담이 명확해지고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 만들기
돌봄 스트레스가 누적된다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우울, 분노 등의 정신 건강까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역사회 지원 또는 요양 서비스, 단기 쉼터, 방문 간호 등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신청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자신의 감정도 돌봄 필요
돌봄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감정을 인정하고 말로 표현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노트, 심리상담 또는 치매 가족 모임 등을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호자님의 노력은 충분히 소중하고, 지금도 잘 하고 계십니다. 필요하실 때 언제든 도움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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